인사말

충무아트센터 갤러리가 ‘갤러리 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 지역 예술을 새롭게 창조하고 관객과 주민의 사랑을 받는 충무아트센터의 첫 번째 과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갤러리 신당’의 출발을 어떤 주제의 전시를 준비할 지 고민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선택한 주제가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한 시시비비(是是非非),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입니다.

기후 위기 문제는 뉴스와 미디어에서 그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인간들이 설 곳은 줄어가고, 이미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현실에 맞서고자 충무아트센터에서 준비한 ‘Confession to the Earth’는 우리가 직면한 이 위기의 현실을 사진을 통해 담아내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행동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CCPP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시각화된 기후 변화의 다양한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책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사진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진들을 통해 기후 위기의 현실을 관객과 소통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들을 촉발시키는 데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 작은 노력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인내와 희망을 담은 이 작품들이 모두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함께하여 우리의 지구를 지키고,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전달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세현 (충무아트센터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