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지키는 사진가' 프로그램 진행 당시 모습. ⓒ중구문화재단
▲ '지구를 지키는 사진가' 프로그램 진행 당시 모습. ⓒ중구문화재단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연계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지구를 지키는 사진가'를 1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컨페션 투 디 어스'는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특히 정크아트 기법을 활용한 미술, 사진 수업은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더욱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를 관람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느끼고,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했다. 이후, 버려진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크아트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카메라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촬영한 사진을 출력하여 발표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은서 학생은 "버려진 장난감을 주제로 한 친구의 작품은 마치 장난감이 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며 "앞으로는 분리배출을 꼭 지켜서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김서연 학생은 "사진을 찍고 발표하는 과정이 재밌었고, 친구들과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참여한 학생들이) 사진과 예술을 매개로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지구 지킴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는 내달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7699